30대 창업가의 창업 아이디어를 위한 2주간의 몰입 도전기-1

창업 아이디어를 위해 2주간 동안 몰입하여 좋은 성과를 얻은 30대 창업가의 몰입 체험을 담은 그의 이메일을 시리즈로 소개합니다.

“2주 동안의 몰입 경험을 하고 얻은 가장 큰 성과는 저의 가장 큰 취미가 생각하기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마음을 편안히 하고 생각에 빠져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며 올바른 답을 도출해내는 일련의 과정이 굉장히 즐겁고 행복합니다. 단기간의 몰입 경험으로 이러한 삶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놀랍고도 신비롭습니다.”

 

<슬로싱킹>을 읽고

황농문 교수님께

교수님 안녕하세요. 추천해 주신 <슬로싱킹> 토요일에 여유롭게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완독하였습니다.

읽다가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습니다. 몰입 후기들을 읽으면서 열심히 살아가고 행복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에 감동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대학교 시절에 ‘행복록’이란 강의를 들으면서 진정한 행복을 위해서는 결과보다 과정으로서의 행복에 포커스를 두어야 한다는 가르침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머리로는 공감했지만 마음 속으로는 공감하지 모했습니다. 몰입을 읽으면서 이제는 마음속으로도 공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기업가로서의 삶을 살고 싶은 사람입니다. 제 나이 계란 한판. 백수와 다름없이 집에서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주변 환경과 시선,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끝없이 불안해 질 때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괜찮습니다. 기업가로 성공하든 아니든, 기업가로서의 삶을 살아가며 세상에 유의미한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내보고 싶습니다. 그 과정에서 세상에 유의미한 임팩트를 남길 수 있다면, 그렇게 세상을 살다 갈 수 있다면 그걸로 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몰입 1일차

황농문 교수님께,

강한 몰입 첫째날입니다. 어제까지 여러 가지 일정으로 인해서 상당히 분주했던 터라 책상에 앉는 것부터가 상당히 노력을 요했던 하루였습니다. 몰입에도 관성이 있는지 한동한 매일 2시간 정도 몰입을 했을 때는 책상에 앉는 것이 어렵지 않았는데, 1주일 정도 몰입도가 떨어진 생활을 하다 보니 몰입에 재진입하기가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강한 몰입 기간은 오늘부터 시작하여 약 2주간 지속을 하려 합니다.

강한 몰입 기간을 통해서 현재 구상하고 있는 온라인 홈피트니스 사업의 차별화 방안을 공고히 세우고, 3월에 지원할 예정인 정부주관사업 예비창업패키지의 여러 가지 작성사항들(사업전략, 시장분석, 서비스 소개 등등)에 대한 내용을 구상하고 각 내용을 짜임새 있게 연결하여 개연성 있는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오늘 하루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제대로 몰입하는데 어려움을 많이 겪었습니다. 사업 차별화 방안을 생각해 보고자 노트를 펴고 이리저리 고민을 해 보았지만 뚜렷한 아이디어가 구체화되지 않았습니다. 자꾸만 시계를 쳐다보게 되고, 평소 2시간씩 몰입을 하다가 오늘부터 하루 종일 한다고 하니 까마득하다는 생각이 앞섰던 것 같습니다. 머리가 아파오고 졸음이 와서 선잠을 자려는데, 책상 의자가 기대기 어려운 구조라 소파에서 선잠을 청했더니 무려 2시간이나 졸고 말았습니다. 선잠이 아니라 꿀잠을 자버렸습니다. 자면서도 사업 생각을 하려고 노력했지만 편안하게 잠만 자고, 사업 관련 아이디어는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다시 집중을 하려고 노력했는데, 시시각각 잡생각들이 많이 떠올라서 집중력이 많이 떨어진 하루였습니다.

저녁을 먹고 샤워를 하는 도중, 다양한 홈트레이닝 동영상을 AI 기술을 활용하여 개인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AI를 활용하는 서비스 기업으로 사업방향을 잡고 기술적 우위로 사업 경쟁력을 어필해 보면 어떨까하는 어렴풋한 미래를 그려보았습니다. 내일 다시 생각을 발전시켜 볼 계획입니다.

 

몰입 2일차

교수님 안녕하세요. 오늘은 2일차 강한 몰입 도전일입니다.

어제보다는 한결 수월하게 몰일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녁 먹기 전까지 잘 몰입할 수 있었고, 중간에 1번 선잠을 잤습니다.

저녁 먹은 이후에 다시 몰입하다가 조언해 주신 계단 오르기를 하였고, 기세를 몰아 달리기도 뛰고 왔습니다. 운동하면서 상쾌한 기분을 느끼고 돌아 왔고, 샤워를 하고 메일을 쓰고 있는 지금은 하루 종일 몰입을 위해 노력을 했고 하루가 마루리되어가며 긴장이 풀어져서 그런지 노곤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잠은 아주 잘 잘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몰입을 하면서 책상 바로 앞에 포스트잇으로 사업과 관련된 몰입주제 ‘기술적 차별화’를 붙여 놓았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요, 포스트잇 덕분에 제가 딴생각을 하고 있음을 인지하게 될 때가 많았습니다. 그렇게 인지한 후에는 다시 몰입 주제로 돌아 와서 생각을 거듭하였습니다.

몰입 주제와 관련된 꽤나 많은 생각들이 떠올랐는데, 하나 하나 깊이 있게 가진 못했으나 각각의 생각들이 사업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생각들이고 주제의 문제를 풀기 위해서 꼭 확인하고 넘어가야 할 사항들이라 생각을 해 낸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느껴집니다. 노트에 메모를 모두 해 두었고, 좀 더 발전시켜서 생각해 볼 예정입니다.

Q 몰입 중간에 운동이 필요하다고 하셨지요. 혹시 헬스장에서 하는 웨이트 근력운동도 몰입과 관련되어 하기에 괜찮은 운동으로 볼 수 있을지 교수님 의견이 궁금합니다. 책에서 땀을 흘리는 격렬한 운동이 좋다고 하신 것으로 기억합니다. 구기종목에는 제가 소질이 없고 요즘에는 하기도 어려워 평소 즐겨하는 달리기가 좋다고 생각되는데, 달리기 이외에 웨이트 근력운동도 즐겨하는 편이라 헬스장에서의 웨이트 근력운동도 매일 하는 운동 중 하나로 구성해도 괜찮을까요?

 

몰입 3일차

교수님, 안녕하세요?

저녁에 연락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3일차 강한 몰입 도전일입니다.

통화로 말씀드린 대로 2일차에는 여러 가지 아이디어가 생각나서 컨디션도 좋고 기분이 괜찮았는데, 오늘은 생각난 아이디어들이 잘 디벨롭 되지는 않아서 스트레스가 좀 있었습니다.

교수님 말씀 중에서 문제가 잘 안 풀려도 우직하게 편안한 마음으로 밀고 나가라는 말씀이 마음에 굉장히 와 닿았습니다. 사업을 함에 있어서 풀리지 않은 문제들이 시시각각 너무 많고 앞으로도 계속 생겨날 텐데, 급할 수록 돌아가라는 말처럼, 편안하게 생각하며 몰입할 때 더 좋은 해결책을 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온라인 홈피트니스 사업과 관련하여, 경쟁업체와의 차별성으로 기술적 우위를 내세울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어떤 면에서 기술적인 우위를 달성할 수 있을지, 장기적으로 어떠한 사업으로 이끌어갈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향후 벤처투자를 받음에 있어서도 반드시 차별화에 대한 질문이 들어올 터라, 논리를 단단하게 다져야 합니다.

윤곽을 잡은 것은 홈피트니스와 관련하여 운동 컨텐츠와 유저의 운동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입니다. 데이터의 활용이 시대의 화두이기도 하고, 장기적으로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끌고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되어 아이디어를 구체화중입니다.

기술적 우위를 가질 것임을 입증하기 위해 개발 능력이 있는 co-founder도 필요할텐데…  직접 개발해야 하나…? 등등 갖가지 관련된 사항이 수 없이 떠오르긴 합니다만, 당장은 주어진 문제 자체, 사업에 있어서 기술의 활용 방안을 찾느데 몰두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만가지 생각들이 떠오르는 걸 잠재우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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